노영희, "우리민족 북한에 총 쏜 백선엽" 발언으로 YTN 하차?
노영희, "우리민족 북한에 총 쏜 백선엽" 발언으로 YTN 하차?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7.14 21: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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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노영희 변호사가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고 발언해 진행하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우리 민족을 향해서 총을 쏘았던 6·25 전쟁'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수정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노 변호사는 "6·25 전쟁은 북한과 싸운 거 아닌가. 그럼 뭐라고 말해야 하나, 나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해당 방송 후 MBN뿐만 아니라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가 이어지면서 노영희 씨는 하차 수순을 밟을 공산이 커졌다.

시사평론가 진중권은 14일 페이스북에 "국립현충원의 전몰 용사들 대부분이 인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분들인데, 그럼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긴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노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발언에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절대 6.25 참전 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한 폄하가 전혀 아니었고, 화면으로 나왔던 백 장군의 저서 글과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여서 본의 아니게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노 변호사의 실언이 공개되자,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수만개의 댓글이 달려 노영희 변호사에 대한 욕설과 함께 국민을 모욕한 댓가로 방송 자진 하차를 주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YTN은 최근 프로그램 진행자의 편향된 시각이 자주 노출되면서 방송사 자체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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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2020-07-18 14:10:47 (117.111.***.***)
간첩이 대놓고 방송활동하고 변호사질하는 더러운 세상..본의 아니게 오해될 수 있는 발언? 분명히 몇번을 강조해서 또렷이 얘기해 놓고 본의가 아니라고? 해명이 더 추잡하고 역겹다 앞으로 너같은 것한테 변호 맡기는 인간은 그야말로 같은 간첩사상 가진 간첩 무리들밖에 없을 거다.이 토악질 나오는 무뇌 주둥이충아
김성직 2020-07-15 05:12:17 (203.142.***.***)
이런 고얀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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