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미국 수출 '0대'…부산 5월 수출 37.7% 급감
승용차 미국 수출 '0대'…부산 5월 수출 37.7% 급감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6.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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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수출이 승용차를 비롯한 주요 수출품 부진으로 10년 만에 7억달러 대로 내려앉았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19일 내놓은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부산지역 5월 수출실적은 7억4천36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7% 감소한 것이다.

부산지역 수출이 7억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2월(7억2천349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지역 수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무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중 수출이 증가한 동광을 제외한 부산의 주요 수출품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을 보면 아연도강판 21.3%, 원동기 34.7%, 주단강 23.1%, 선박용 엔진 및 부품 41.3% 등이다.

특히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각각 86.2%와 6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동광 수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미국을 제치고 부산 수출 대상국 1위를 기록했다.

미국으로 수출은 승용차 수출 부진으로 58.2% 줄었다.

지난해 5월 승용차 8천731만달러어치가 미국으로 수출됐는데 올해 4월에는 5만달러 수준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달러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상래 무역협회 과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의 한 축인 관광산업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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