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 한국 성장률 전망 -1.0%로 또 낮춰…내년은 3.5%
ADB, 올 한국 성장률 전망 -1.0%로 또 낮춰…내년은 3.5%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6.18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여파를 감안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대폭 낮췄다.

ADB는 18일 발표한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 증보판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4월에 내놓은 1.3%에서 2.3% 포인트나 낮춘 -1.0%로 전망했다.

ADB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1.3%로 내린데 이어 이번에 다시 하향 조정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3.5%로 지난 4월 전망치 2.3%보다 1.2% 포인트 올려 잡았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0.5%, 내년 1.3%로 각각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1%로 2.1% 포인트 낮추면서 이는 1961년 이후 59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1.8%로 0.5% 포인트 낮췄고, 내년 전망치는 7.3%에서 7.4%로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커지는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0%에서 -4.0%로 8.0% 포인트나 내렸고,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1.0%로 낮춰 잡았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반대 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는 홍콩의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3.3%에서 -6.5%로 더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2%에서 -6.0%로 급락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8%에서 4.1%로 0.7% 포인트 낮아졌다.

사와다 야수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점차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는 올해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의 타격을 계속 느끼게 될 것"이라며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경제적 충격을 줄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진 것은 올해 낮은 성장률 때문으로 'V자' 반등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