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로 수요자 유혹... 오피스 분양 트렌드는 '워라밸'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로 수요자 유혹... 오피스 분양 트렌드는 '워라밸'
  • 박영철 기자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6.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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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 기업 증가, 대기업만 누릴 수 있던 커뮤니티시설 공용공간으로 누릴 수 있는 사례 늘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 내 들어서는 캡슐호텔(수면실&샤워실) 이미지

최근 오피스 분양시장에서 입주사들을 위한 다양하고 독특한 커뮤니티시설에 워라밸 문화와 연결시켜 구매를 자극하는 워라밸 스타일 커뮤니티시설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피스 커뮤니티시설은 과거 간단한 회의 및 휴게를 할 수 있는 작은 공용공간이 전부였다. 하지만 점차 오피스가 늘어나고 직장의 문화가 변화하면서 소규모 회의실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업무공간까지 구성하는 것은 물론 카페테리아, 옥상정원, 등으로 발전을 이뤄왔다.

이는 소규모 기업이 늘어나면서 대기업만이 누릴 수 있던 회사 내 커뮤니티시설을 공용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입주 후 운영문제와 함께, 입주사들의 고른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커뮤니티시설을 별도층에 조성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시설 자체를 특화하려는 노력 또한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오피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해 입주사들에게 이슈가 되고, 나아가 업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신규 중 일부 오피스 단지는 대부분의 오피스에 갖춰지는 회의실, 정원 등은 물론 수면실, 샤워실, 전화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까지 조성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 오대열 리서치팀장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규제로 인해 수익형부동산 오피스로 투자자들의 이동이 늘어나며, 그에 따라 오피스도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히 커뮤니티시설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인들의 트렌드에 맞춘 컨셉으로 실질적으로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오피스 커뮤니티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른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신규 오피스 분양 물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을 7월 중 분양한다. 이 사업지는 단지 앞 수변공원과 옥상정원으로 임대인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다수 인원 수용이 가능한 크고 작은 다양한 회의실과 카페테리아, 캡슐 호텔(수면실&샤워실), 폰부스 등으로 입주 직원들이 편안한 여유를 질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경기도 구리 갈매지구에 이달 중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클러스터 갈매역 스칸센알토'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모티브로 해 입주 기업에 여유롭고 모던한 공간을 제공한다. 코워킹 라운지와 캔틴 바, 오픈 컨퍼런스룸, 보드 룸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단지 내에는 북유럽풍 중정과 옥상정원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이 마련돼 쾌적한 업무 분위기를 지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379 외 4필지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이 사업지는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의 특화 시설과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두산 더프론트 미사'는 호텔식 대형 공용 로비 '더 라운지(The Lounge)',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업무 중 가벼운 리프레시를 위한 티타임 등으로 활용 가능한 '더 키친(The Kitchen)' 등 오픈 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입주 기업에 원스톱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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