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로교통용 석유 수요 14% 감소"…11년 만에 '역성장'
"올해 도로교통용 석유 수요 14% 감소"…11년 만에 '역성장'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0.06.17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도로교통용 석유제품 수요가 작년 대비 1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최근 '2020 도로 연료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도로교통용 연료 수요가 작년 대비 하루 5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1%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등에 사용되는 도로교통용 석유 수요는 전체 석유 수요의 40%(2019년 기준) 이상을 차지한다.

BNEF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이동제한이 10년간의 성장을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줄어든 수요는 2022년께 완전히 회복돼 코로나19 이전(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부터는 2% 이하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1년께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은 각국 환경 규제가 전환점을 맞는 시점이기도 하다.

BNEF는 석유 대신 전기, 수소연료전지, 천연가스 등이 도로교통용 연료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미 2억5천만대에 달하는 전기 이륜·삼륜차가 사용되고 있으며 아마존과 UPS 등 물류 기업도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소 트럭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전기 공유차 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수송용 석유제품 수요는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산업용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