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활성화로 신규 창업자 ‘소자본 배달 창업’에 관심
공유주방 활성화로 신규 창업자 ‘소자본 배달 창업’에 관심
  • 조영호
    조영호
  • 승인 2020.06.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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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창업자들에게 희망적 소식이 들려온다. 요즘 배달창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유주방이 많이 활성화되어 소자본 배달 창업이 가능해졌다.

작은 가게를 창업하는데도 인테리어, 주방집기, 보증금, 월세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공유주방은 호텔급 주방 시설에서 잘 갖춰진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저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단, 배달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식당인 만큼 메뉴 선택에 신중해야하고 아무리 공유주방이라도 지역상권이 좋지 않으면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이 유리한 업종 같은 경우 배달만 가능한 공유주방을 이용하기 전에 다양하게 검토하고 판단해야한다.

공유주방에서는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반조리 형태의 배달뷔페, 케이터링, 편의점이나 마트에 납품되는 음식 제조, Home Meal Replacement제작, 메뉴개발 등 활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공유주방의 가장 큰 메리트는 저렴한 비용, 식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공동운영 중앙시스템, 사업지원 서비스를 입점주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이를 잘 활용하면 스타트업 프렌차이즈나, 신메뉴 개발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공유주방의 주 목적인 딜리버리형이라면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셰프들의 배달 전문 요리 개발이나, 요리 연구를 통한 신메뉴 개발 및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새롭게 공유주방을 오픈한 '고릴라키친'의 이성남 대표는 앞으로 더 선진화 된 공유주방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고릴라키친 제공

Q 공유주방을 오픈하게 된 계기는?

외식 산업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분들이 외식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산업의 성장에 따라 폐업률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사업자 대비 폐업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을 보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식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경험이 부족해 폐업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시기에 단순히 주방 공간을 공유하는 의미를 넘어 정보,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창업을 고민하시는 예비 창업자분들과 현재 가게를 운영하시는 자영업자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Q 공유주방에서 어떤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나?

공유주방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전문 음식점 창업뿐만 아니라 요리 연구 개발을 위한 시설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실제로 요리 연구 개발실을 따로 두기에 비용적인 측면이 부담되어 운영하지 못했던 외식업체도 공유주방을 요리 연구 개발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 전 주방시설에서 요리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가게를 오픈하기 전 공유주방에서 충분한 연습을 통한 요리 숙련도를 쌓을 수 있습니다.

Q 예비 창업 도전자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요즘처럼 외식산업의 포화상태에서 선뜻 창업을 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발생되는 높은 임대료와 시설 인테리어 비용 이외에도 수많은 초기비용이 부담스러워 창업을 생각하지만 창업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유주방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초기 비용과 리스크 줄여 좋은 기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요리에 대한 자부심, 열정이 가득한 예비 창업자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습니다.

Q 배달전문 음식점 창업비용 어느 정도면 공유주방에서 시작할 수 있나?

현 외식업은 높은 임대료, 보증금, 주방 시설, 인테리어, 각종 수수료 등 창업을 하기에 많은 초기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유주방 플랫폼은 주방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초기 비용에 들어가는 시설비, 인테리어 비용이 없더라도 보증금과 월 사용료만 납부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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