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14일 한화에너지의 실적 부진을 고려해 한화에너지와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각각 한화에너지 'AA-'와 에이치솔루션 'A+'로 유지됐다.
한기평은 "한화에너지가 주요부문 실적 부진으로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으며 투자 확대로 재무 안정성이 악화한 점 등을 등급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치솔루션은 주력 자회사 한화에너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점을 고려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한기평은 또 "한화에너지의 집단에너지 부문 영업이익률은 2015년 31.5%에 달했으나 2019년에는 9.1%로 하락했다"며 "전기·스팀 판매단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수익은 줄고,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하락에 따른 손상차손이 발생해 비용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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