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때 시민 대피는 이렇게'…울산시, 시뮬레이션 구축
'원전사고 때 시민 대피는 이렇게'…울산시, 시뮬레이션 구축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5.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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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원전사고 대응 울산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원전사고 대응 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원전사고 발생 때 시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종합적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2015년 방사선비상계획 구역 확대 이후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 수립, 방사능 방재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더 효율적인 주민 보호를 위해 지역별 지형, 기상, 교통 등 제반 조건을 반영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난해 5월 시민 대피 시뮬레이션 구축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와 울산시의회 관계자,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업체는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기술지원 시스템과 국가교통정보센터의 실시간 교통 정보 연계 ▲ 울산시 방사능 방재 관련 데이터 구축 ▲ 2019년 개정된 주민 소개 전략을 반영한 거점 기반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방사능 재난 시 중앙부처 기술지원 시스템과 연계한 정보공유 체계를 마련하고,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주대피로·우회경로와 2030년까지 개통 예정도로 등을 고려한 '주민 소개 예상시간'을 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송철호 시장은 "신속한 대응과 대규모 시민 대피에 따른 효율적 주민 보호 조치를 위해 재난관리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면서 "앞으로 중장기계획을 세워 시민 대피를 위한 종합적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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