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재용 `대국민 사과` 눈속임으로 보지 않아"
이인영 "이재용 `대국민 사과` 눈속임으로 보지 않아"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5.07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동신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있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문'을 언급하며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선언을 사법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눈속임으로 보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이 경영권 승계·무노조경영 포기 선언을 했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 시대로 나갈 수 있는 거대한 전환점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선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분수령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 그 시간 강남역 철탑에서 78일간 농성하던 삼성 해고자 김용희 씨가 세 번째 단식을 시작했다"며 "삼성전자와 기업경영의 새 출발이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첫 출발과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울러 이 원내대표는 "삼성그룹의 선언이 공염불로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삼성그룹과 이재용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경영권 승계와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