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는 올해 1차로 모태펀드 1조841억원을 출자해 2조4천798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81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결성 목표인 2조2천225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중기부는 전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엔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 '벤처투자 촉진제도'가 첫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펀드 결성금액에 20% 이상 투자를 집행하면 모태펀드가 투자 손실액을 우선 충당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운용사들이 펀드 결성액의 70%만 확보해도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패스트 클로징(Fast-Closing) 제도도 도입된다.
부처별로는 중기부가 스타트업 분야에 38개 펀드 7천51억원,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점프업 분야에 13개 펀드 1조2천725억원을 조성했다.
올해 첫 도입된 점프업 분야는 당초 결성목표인 9천500억원을 초과하는 민간자금이 투자됐다.
문체부 소관의 문화콘텐츠·영화·관광·스포츠 분야는 17개 펀드 3천364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과기정통부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홀로그램 등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 총 321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2개를 조성했다.
환경부 주도의 미래 혁신 녹색기술·산업과 미세먼지 배출저감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2개 354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해수부는 첨단해양장비·해양레저관광 등 해양 신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올해 2개 약 3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토지·건축·도로 등에 관련된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를 1개 170억원 규모로 만든다.
교육부는 교수·대학원생 등 대학발(發)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를 6개 200억원 규모로, 고용부는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하는 사회적기업 펀드를 1개 58억원으로 조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 초기 이후 후속 성장 단계에 대규모 자금 공급이 가능한 1천억원 이상의 중대형 펀드도 4개 5천860억원 조성됐다"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약·성장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곧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2차 사업은 특허청, 복지부, 문체부, 해수부, 과기정통부 5개 부처가 835억원을 출자해 3천300억원 결성을 목표로 한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