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원금은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효과가 반감되기에 긴급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20대 국회 내내 발목잡기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이번만큼은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완화된 것과 관련, "작은 방심이 둑을 무너트립니다.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라며 "당은 방역을 챙기면서 비상경제 부분에 더욱 힘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태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 대표는 "(오 전 시장의)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당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사퇴했다"며 "공당 공직자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성추문 관련 문제만큼은 무관용으로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며 "당 윤리심판원은 일벌백계 절차에 돌입하고, 민주당은 선출직 당직자와 고위당직자 성인지교육을 체계화하고 의무화하는 제도 정비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리심판원 첫 회의를 열고 오 전 시장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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