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계부터 경기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전체구간 중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6.7㎞ 구간 공사만 남겨놓고 있으나 대부분 보상이 완료돼 2022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선 갈등을 빚은 데다 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사가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현재는 5개 터널 공사 중 4개가 관통된 상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국도 3호선을 따라 서울 북부에서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왕복 2∼6차로의 신호등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 도로는 국도 3호선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7천698억원을 들여 1999년부터 신규도로로 건설 중으로, 서울 경계부터 동두천 안흥까지는 개통된 상태다.
이 도로가 전 구간 개통하면 서울 경계에서 연천까지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고 강원 철원까지도 1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어 경기 중북부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22년 말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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