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체 TSMC 코로나 악재에도 1분기 순익 90% 급증
대만 반도체업체 TSMC 코로나 악재에도 1분기 순익 90% 급증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4.1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 1분기 2배 가까운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3월 순이익이 38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90.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10% 이상 초과한 수치다.

    미국의 애플과 중국의 화웨이 등이 주요 고객인 TSMC는 전 세계적으로 5G(세대) 통신 사업이 본격화한 후 속도를 개선한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실적이 급증했다.

    이 회사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억1천만달러로 45.2% 증가하며 역시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

    그러나 TSMC의 실적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해 일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판매가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12.5% 증가 전망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애플도 중국 등 세계 각지의 생산과 판매 차질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올해 실적 전망을 취소한 상태다.

    TSMC의 주가는 올해 13% 하락했으며, 이번 실적 발표 전에도 0.4%가량 떨어졌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