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16일 "정부와 여당이 언제까지 조국 사설경호원 노릇을 할 것인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정치권은 이제 조국에게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모두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한 채 정작 국민과 나라는 온데간데 없다면서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말로는 조국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뒤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뺀 수사팀을 만들자, 검찰의 공보준칙을 바꾸자는 등 비정상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뭣이 중한지도 모른 채 조국 한 명만 붙잡고 늘어지는 한국당 역시 민주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한다면 경제를 먼저 살려내고 그 다음에 조국 사태로 불거진 학벌·신분세습 등 기득권 세습을 타파해야 한다"며 "대안정치연대는 경제와 민생을 기치에 내걸고 탈기득권 정치의 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대표는 추석민심과 관련해 "연휴 내내 지역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민심을 청취했으나 참 어렵다면서 정작 민생 경제는 힘들어져만 가는데 정치권은 왜 싸움만 하고 앉아있냐는 혹독한 질책을 들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면서 저희 대안정치 연대라도 정신 차리고 민생을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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