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 조 후보자 수사 미적거리고 회피한다면 ···결국 특검 갈 수밖에 없다 "
나경원 "검찰, 조 후보자 수사 미적거리고 회피한다면 ···결국 특검 갈 수밖에 없다 "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19.08.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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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파이낸스투데이
 

[신성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정당지지와 진영논리를 초월해서 전 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 속에서 탄핵했다"며 "'입진보'(말로만 하는 진보)의 위선에 대한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가 안겨준 좌절감과 박탈감이 우리 청년, 젊은 세대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후보자가 기어이 장관이 된다고 한들 정상적 업무가 가능하겠느냐"며 "이미 우리 당이 확인하고 앞으로 고발할 예정인 범죄사실들이 차고도 넘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부산의료원장에게 (장학금을) 받은 조 후보자 딸의 뇌물수수는 명백히 포괄적 뇌물수수"라며 "또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 이사로 있었던 당시 동생의 사채 빚에 대해서 보증을 선 것은 명백히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은 범죄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검찰이 몰리지 않으려면 조속히 수사를 개시하고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검찰이 빨리 조사하고 수사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미적거리고 회피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왜 이렇게 미적거리시냐. 광화문 10만명 시위가 보이지 않나. 서울대·고려대 촛불집회 보이지 않나"라며 "문 대통령과 조 후보자가 어떤 관계길래 왜 이렇게 결단을 못내리나. 문 대통령과 그 일가 비리 의혹을 (전임) 민정수석(조 후보자)이 제일 잘 알고 있어서 아닌가하는 이런 의심도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임명 강행한다면) 민심을 잃는 것뿐 아니라 정권 정당성도 상실할 것"이라며 "임명 강행하는 날은 문 정권 종국을 더 앞당기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검찰수사를 촉구했는데 왜 이렇게 서두러나 생각들들 할수 있다. "며 "조국 후보자의 범죄행위는 사학의 이사로 있을 때 실질적으로 사채에 빚보증을 하도록 사학의 재산을 담보로 하는 것에 이사로서 동의해 주거나 또는 동생이 사학을 상대로 소송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무변론 승소 한 것에 관해 "구속 수사감이라 드리는 말이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구속 수사감에 해당하는 범죄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미적거리고 빨게 리 하지 않을 경우 분노한 촛불이 서초동 검찰청으로 향할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검찰에게 분명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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