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자율주행차량 핵심 부품 ‘라이다’ 전용 생산 라인 구축
카네비컴, 자율주행차량 핵심 부품 ‘라이다’ 전용 생산 라인 구축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19.08.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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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량 핵심부품 국산화 통해 비용 상승 문제 해결

자동차 전장품 개발 및 생산 업체 ‘카네비컴(대표 정종택)’이 지난해 10월 신규R&D센터를 완공한 데 이어 SMT 라인 등 라이다(LiDAR) 양산을 위한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 완료하고 라이다 센서 국산화에 나섰다.

카네비컴에 구축된 라이다 전용 생산 라인은 반도체 생산 라인 수준의 청정도인 ‘1000 Class’ 사양의 클린룸을 갖추고 있다. 라이다의 광학계 보호를 위해 이물을 방지하고 항온항습을 유지시켜 주는 클린룸 내에서 SMT(Surface Mounting Technology 표면실장 기술)와 조립공정을 거쳐 양산 및 검사 등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에 BGA IC에 대한 검사 및 보이드 등을 검출할 수 있는 3D X-ray가 In-line으로 설치돼 탁월한 검출능력까지 갖춰 고품질의 차량용/산업용 라이다를 양산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환경의 형상, 거리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 기술로, 자율 주행 자동차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카네비컴은 ‘자율주행 자동차용 16채널 라이다’ 및 ‘서비스로봇용 라이다’ 개발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선행 개발을 통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중 자율주행 자동차용 16채널 라이다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위해 최대 150m 전방의 물체까지 측정 가능한 ‘스캐닝 라이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 2019년 하반기 16채널 라이다의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다의 핵심 구성 요소인 LD, APD, TDC, BLDC Motor 국산화를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16채널 라이다가 개발되면 자율주행차량의 트래픽 상태 및 도로 상의 위험 감지에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평 FOV 270도, 수직 FOV 30도의 사양을 가진 서비스로봇용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개발에도 매진 중인데, 특히 핵심 부품인 MEMS 미러 국산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자동차, 청소기, AGV, 드론 등 다양한 소형 모빌리티에 활용하여 장애물 감지, 충돌 예방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 고가의 센서가 다수 탑재돼 상호 보완하며 동작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며 “카네비컴이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양산하면 자율주행차에 들어갈 센서의 단가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네비컴은 자율주행차 라이다센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품 개발 및 공급 기업이다. 지난 2017년 말 4채널 라이다센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기술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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