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배숙 위원장, “민주평화당이 피해자 여러분의 어려움 해소하도록 정치력 발휘하겠다”
[대구=모동신 기자]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배숙, 이하 갑대위)은 3일 대구광역시를 찾아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대구수성범어W 지역주택조합 제명 사건(이하 W주택조합 조합원 제명 사건)의 피해자 모임 초청으로 대구광역시 두산위브 제니스 연회장에서 열렸다ㅓ.
W주택조합 조합원 제명 사건은, 대구수성범어W지역주택조합이 최초 계약과 달리 조합원들에게 과다한 추가납입을 요구했고, 집행부에 납입금사용 상세명세를 요구하며 납입을 거부한 조합원 223명을 제명한 사건이다.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현장에서는 주택조합 갑질 피해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피해자 오승윤 씨는 “전세금을 모두 투자해 2억 4,500만 원을 전액 선납했지만 조합원 강제 제명을 당했고,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다”며 울먹였으며, 조합 가입 후 한 달 만에 자진 탈퇴한 이연희 씨는 “돈만 내고 바로 탈퇴해서 조합원이 아니지만, 선납한 1억 6,100만 원을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소송 당사자의 배우자인 손유진 씨는 “집안 돈을 모아 어머님이 조합비를 냈는데,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남편이 소송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인들에게 조합을 소개한 죄책감 때문에 견디기가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피해자 모임 측에서는 조합 측의 폭력 사주와 수성구청 직원의 해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모임의 이성태 위원은 “서00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 사람이 피해자들이 조합 측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폭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수성구청은 국토부가 고시한 조합회의 본인 참석 비율을 무시한 조합의 제명 결정을 확인 없이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피해자들에게 “1심 소송에서 패배한 사건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민주평화당이 정치력을 발휘하여 피해자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민원청취 현장에서는 42명의 피해자와 가족들이 민주평화당 당원에 가입,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갑대위 제34차 회의를 겸하기도 한 이 자리에는 한기운 부위원장, 문정선 당 대변인, 김민규 위원, 장성배 위원, 한성숙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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