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세계 자동차시장 수요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완성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완성차 수출액은 179억5천634만 달러, 약 20조8천 9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자동차부품의 수출액은 95억9천600만 달러, 약 11조1천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의 전체 수출액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 부진 속에 2천273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수출 1위인 반도체는 21.9% 급감했고, 석유제품은 5% 감소했다.
주요 품목의 부진과 달리 자동차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8년 만에 수출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완성차 수출액이 6%대를 보인 것은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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