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인천시 서구 검암.검단 지역의 수돗물에서 닷새째 붉은 이물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긴급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도관 교체와 수질 검사 실시 등 수돗물 안전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내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풍납취수장의 전기설비 정기점검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거리가 먼 팔당댐에서 물을 끌어오게 됐는 데, 이 과정에서 기존 수도관에 붙어있던 이물질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시내에 설치된 총 6천600여㎞의 상수도관 전량을 교체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대형 송수관을 제외한 전 구간의 교체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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