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靑 정무수석, 한국당 뺀 4당 대표 대통령과 회담 제의...거절"
손학규 "靑 정무수석, 한국당 뺀 4당 대표 대통령과 회담 제의...거절"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6.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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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모동신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4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3일) 저를 방문해 대통령과 4당 대표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빠진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담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대통령은 어떻게든 한국당을 대화에 끌어들여야 한다"며 "5당 회담이든 개별 회담이든 한국당을 배제하고 무슨 국회와 일을 하려 하느냐고 강 수석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정 수습의 책임이 있는 청와대는 강 건너 불 보듯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야 영수회담 제안 이후 진척이 뭐가 있느냐. 대통령이 나서서 야당을 비판하는데 국회 정상화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의 징계절차 착수를 놓고 또다시 둘로 나뉘어 충돌했다.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는 하 최고위원에 대한 '일벌백계'를 주장했지만,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한 반당권파는 윤리위가 편파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강하게 맞섰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했다가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손 대표 측근인 이찬열 의원은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하 최고위원의 어르신 폄하 발언은 도를 넘는 막말"이라며 "그간 당내 회의에서 나온 인격 살인성 막말은 기가 막힐 지경이고 이는 당 이미지 추락은 물론 내년 총선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원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안을 단호하게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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