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이상 줄었다.
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 반도체 업황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영향까지 영향을 끼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액은 459억 천만 달러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나 줄었고,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는 분위기였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다시 발목을 잡았다.
여기다 주력품목인 반도체 업황의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도 영향을 끼쳤다.
수출 물량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반면 수출 단가는 10%나 하락해 지난달보다 내림세가 커졌다.
반도체는 단가 하락과 스마트폰 수요 정체 등으로 수출액이 30.5%나 감소했다.
반도체와 함께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액도 크게 줄었다.
반면 자동차와 선박은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이차전지와 전기차, 유기발광다이오드와 같은 신 수출성장동력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수출액이 두자릿수 이상 감소세를 보인 반면, 미국과 독립국가연합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났다.
수입은 436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었다.
무역수지는 22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8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달보다 43.3%나 크게 줄었다.
정부는 반도체 단가 회복,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의 요인이 나타나는 하반기부터는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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