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구조자 명단이 공개됐다.

참좋은여행사는 30일 오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사고에서 정영아(31세, 여), 황성자(49세, 여), 이옥희(66세, 여), 안희철(60세, 남), 이윤숙(64세, 여), 윤나라(32세, 여), 김용미(55세, 여) 씨가 구조되었다고 구조자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참좋은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다수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여행사 측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참좋은여행 전무이사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사고 당사자와 유가족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무이사는 참좋은여행 단체 고객 서른 명과 인솔자 한 명이 부다페스트 야경 관광을 위하여 유람선에 탑승했고, 운항 과정에서 선박이 다른 대형 유람선과 추돌해 전복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사고 선박에는 가족 단위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탑승했고, 탑승객 중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탑승객의 거주지나 구조자 명단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직원 열다섯 명을 오늘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통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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