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정의당은 13일 정호진 대변인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 문제 발언, 자유한국당은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저급한 여성혐오·비하 표현을 쏟아낸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고의적 의도가 없는 단순 실수라면서, 이를 비판하는 정치권에 대해 난데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싸잡아 비난했다.”면서 “사람이니 실언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언을 했으면 인정하고 그에 맞는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가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의미를 몰랐다는 아몰라식 변명은 아무런 의미 없는 변명일 뿐 사과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더군다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실수가 처음이 아니다.”면서  “5.18 망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궤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김정은 수석대변인, 반민특위 역사 왜곡 비난이 일자 반문특위였다며 국민을 문맹 취급하는 일도 반복됐다. 결코 실수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베 회원과 다를 바 없는 표현을 한 것이 명명백백한 사실인데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무엇이 허위사실인지부터 밝혀야 한다.”며서 “겉으로는 실수라 하며 편드는 것인가. 상황을 모면코자 허위사실 운운하는 물타기는 이제 지겹기까지 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표현에 동조하는 것인지 입장부터 밝혀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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