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정부는 수출과 투자의 동반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산 원유의 수입중단에 대비한 국내유가 안정화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였으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목표치를 아직은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친 자리였다.
앞선 회의에서는 수출과 투자의 동반 부진과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로 나타난 데 대해 "송구스럽고 어느 때보다 지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의 민간투자가 계속 일어나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이를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추경안이 “단 하루라도 빨리 통과되도록 해달라”고 정치권에 요청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해 국내 유가를 안정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알뜰 주유소 활성화나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 촉진,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원료 활용방안, 대이란 수출 전면중단 대책 등 관련 국내외 대응계획이 들어갔다.
또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 후속으로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과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바이오헬스 등 서비스 업종별 대책과 서비스산업 혁신전략도 상반기에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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