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불법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집단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성폭행 의혹 관련 사진과 음성파일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가수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6일 구속 기소됐으나 성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목된 시점과 장소는 2016년 3월, 알고 지내던 여성과의 술자리에서다.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 A씨는 한 언론을 통해 최근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 보도 이후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해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들이 성폭력과 불법 촬영이 없다고 말해 더 따지지 못했지만, 진상 파악 결과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이들의 단톡방에 있다고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경찰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와 관련한 사진과 음성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이들 5명에 대해 오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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