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국제문화예술포럼(ICAF=International Culture & Arts Forum·조직위원장 백현순·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은 7일(일)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염원 대학 춤 축제’를 개최했다.

 ‘제33회 한국무용제전 전야제’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춤으로 하나로!’를 주제로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총 8개 대학교의 9개 팀과 한국춤협회 이사진이 함께 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예술인들의 춤사위가 한반도에 깊게 패인 역사와 마음의 철책을 지울 것이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몸짓이 북녘과 전 세계 동포의 가슴을 울려 평화와 통일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므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미영 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오늘 대학 춤 축제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춤으로 하나로’ 모두가 한마음 되어 ‘다 좋은 세상‘ 만들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영철 무용단체연합 수석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남북한은 따로 또 같이 나아가는 하나의 민족적 브랜드로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워야 할 때”라면서 “올해는 남한의 무용가들로 구성된 공연행사로 진행되지만 내년에는 북쪽의 무용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현순 국제문화예술포럼 조직위원장은 “3월 1일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일,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일, 무엇보다 오는 4월 27일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일”이라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점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 민족의 관점에서 다시 찾아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춤은 나 혼자 만의 것이 아니고 인간 모두의 것”이라며 “인간이 추는 춤이지만 인류를 향한 정신적인 영혼, 그리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 모두 한마음의 몸짓, 이것이 진정한 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무용이 사회에 환원되고 기여되기를 바라며 임진각 춤판을 기획했다. 이를 시작으로 춤계, 나아가 모든 예술계가 예술로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아름답게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개최 의도를 밝혔다. 

이날 축제는 남과 북의 흩어진 이산가족과 희생당한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작품 <기원무>로 시작해 <무구춤>(’한국체육대학교 백현순 예술감독), <김백봉부채춤>(경희대학교 안병주 예술감독), <호두까기 인형> 중 ‘봄의 왈츠’(충남대학교 조윤라 예술감독), <묻혀진 함성>(한양대학교 손관중 예술감독), <강강술래>(국민대학교 이미영 예술감독),  발레작품 <Another Us III>(한양대학교 문영철 예술감독), <규정농월>(동덕여자대학교 윤수미 예술감독), <춘향>(서경대학교 전순희 예술감독)의, <통일 염원의 화현무>(중앙대학교 채향순 예술감독)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한국춤협회,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 주최, 국제문화예술포럼(ICAF· International Culture & Arts Forum) 주관,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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