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이제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해 더 이상의 일자리 감축을 막고 기업에 숨통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발표된 가계동향조사에서 최하위계층 소득이 계속해서 감소한 것은 결국 최하위계층의 일자리가 줄은 것이라면서 이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확증적으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내년만이라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해 기업들의 기초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리고서 다시 최저임금 인상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관련, "일자리위원회가 자랑하며 내놓은 예상 일자리는 수십만개였지만 이것은 기업들을 쥐어짜서 만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었다"며 "일자리위원회를 당장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무산과 관련 "1월 달에는 여당발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틀어막기 위해서 민주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더니 2월 달에는 한국당이 전당대회니 당리당략을 생각하며 국회 보이콧하고 있다"며 "이러다 3월 달은 어느 당이 어떤 당리당략으로 보이콧 할지 조마조마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회를 향해 쏟아지는 절규와 비난이 들리지 않나"라며 "양당에 다시 간절히 촉구한다. 즉시 국회로 돌아오라. 밀려있는 각종 경제 개혁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오직 민생과 국익만 생각하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오늘 여야의 원내대표 회동이 있다. 이 자리에서 양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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