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삼성전자의 차세대 야심작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애플의 심장인 장소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빌 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베일을 벗었다.

또한 이날 갤럭시 시리즈 10년을 집대성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조만간 열리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에서도 경쟁사들의 신제품이 쏟아져나올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가 최대 라이벌, 애플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폴더블 폰을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접었을 때는 보통 스마트폰과 같은 4.6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7.3인치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화면을 기존의 반 정도 두께로 얇게 만들었고, 화면이 구부려지는 방식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또, 여러 번 접었다 펴도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며 4월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동시에 스마트폰 사업 10년 기술력을 망라한 주력 모델 갤럭시 S10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 S10은 카메라 렌즈를 제외한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 오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테두리조차 최소화해 화면을 극대화했다.

또,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화면 속으로 넣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높였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이미 포화 상태로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은 녹록지 않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벤 우드 IT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현재 아주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애플은 여전히 위력적이고, 화웨이는 아주 열심히 쫓아오고 있다는 점이 삼성이 당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삼성보다 하루 앞서 중저가 시장 탈피를 선언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고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MWC에서는 LG전자와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의 신제품도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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