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또 퇴행적 역사인식 드러내...황교안 국민모독"
홍영표 "한국당 또 퇴행적 역사인식 드러내...황교안 국민모독"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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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퇴행적인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5·18 망언으로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더니 어제는 황교안 등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황교안 당시 총리도 담화문을 통해 탄핵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제 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부정이고 민주주의를 수호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환경부가 전 정부시절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 대해서 표적감사를 시도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불법적 블랙리스트가 아닌 합법적 체크리스트"라고 했다.

전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블랙리스트가 아닌) 통상 업무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체크리스트"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신임 장관이 산하기관 평가차 관리감독하는 것은 인사와 관련한 적법한 감독권 행사"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진 공공기관에 대해 해당 부처와 청와대가 협의를 진행하는 것도 극히 정상적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당은 대통령과 장관이 가진 임면권을 갖고 한 합법적 행위를 블랙리스트로 규정하고 청와대가 개입한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과거 정부의 불법적 블랙리스트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지금은 검찰 수사 상황을 차분히 지켜봐야할 때"라고도 했다.

그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전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데 합의한 것과 관련해선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한) 계도기간이 3월 말로 끝나는 만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국회에서 최대한 빨리 입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이뤄낸 노사합의 정신이 국회 때문에 결실을 못 보는 상황을 결코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은 당장이라도 국회 정상화에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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