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검토 중인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 본부장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모두 한·미 FTA 개정 협정 등 양국 교역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만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이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데 대해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도 결정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이 조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무역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과 만나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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