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클럽 내부에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클럽 버닝썬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마약 의혹과 관련해 클럽 내에서 일부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누가 마약을 투약했는지에 대해선 유통 경로를 수사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그러면서 "버닝썬에서 여성의 의식을 잃게 만드는 마약류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복수의 마약 판매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데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상교 씨 폭행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과 사건 담당 형사들의 동의를 받아 통신기록과 계좌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개업 이후 접수된 112 신고 내역을 전수 확보했고, 버닝썬에서 제출받은 영업 관련 서류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를 소환했는지, 압수수색을 했는지에 대해선 "일부 분야에 걸쳐 강제 수사로 전환한 상태"라고 답했다.
또 조만간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소환해 마약, 성폭행, 경찰관 유착 의혹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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