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2.27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북미회담 결과 나오기 전 전열 가다듬어야"
김병준 "2.27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북미회담 결과 나오기 전 전열 가다듬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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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회담 결과 관계없이 성공적이라 주장할 가능성 높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모동신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모동신 기자]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게 옳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하나도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 우리가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이상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결과와 관계없이 회담을 성공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정부는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당내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어려운 시점에 당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상태에서 국민은 제1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모습을 얼마나 갖출 것이냐 큰 걱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또 "우리 당의 시계를 7∼8개월 전으로 돌려보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 당이 해체 위기에 내몰렸었다"면서 "이제 중환자실의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일반 병실로 옮기는 정도인데 우리 스스로 경계심이 약화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이익보다 당을 생각하고, 당보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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