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지난 4일 병원 집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센터장은 설 연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과 근로를 하다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센터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가 직접 집무실로 와 숨진 윤 센터장을 찾았다.
발견 당시 윤 센터장은 책상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였던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항상 그렇게 일을 해왔던 친구입니다. 그런 것이 모두 축적이 돼서 과로사라고 말할 수도 있고…."라며 말했다.
윤 센터장은 평소에도 집무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해결하며 일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센터장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 물결은 하루종일 이어졌다.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했고,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윤 센터장의 순직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이국종 교수는 윤 센터장이 "응급의료계에 기여해온 영웅이자 버팀목"이고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며 애도했다.
고 윤 센터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오는 10일 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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