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기자]일본에서 길이 4미터의 대형 산갈치가 발견돼 소셜미디어에서 대지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달 19일에 이어 28일에도 일본 도야마현의 해안가에서 산갈치가 잇따라 어망에 걸리자 일본 소셜미디어에서는 해저 지진 단층의 움직임에 민감한 심해어종이 지진 발생 전에 이상 행동을 보인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은 지난 2010년 일본 북부 해안가에서 산갈치 10여 마리가 발견된 뒤 이듬해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다며 논란을 부추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갈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면서 섣부른 억측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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