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무거운 책임감, 다시 전장에 서겠다”
홍준표 “당 대표 출마 공식선언...무거운 책임감, 다시 전장에 서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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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자료사진]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다시 전장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서전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 후 출마 회견을 갖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 남은 모든 것을 던져 당의 재건과 정권탈환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난 지 7개월 만의 현실 정치 복귀이다. 

홍 전 대표는 "좌파 정권의 정치 보복과 국정 비리는 극한으로 치닫고 있고, 온 국민이 정권에 속았다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 당은 대여투쟁 능력을 잃고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이 여전히 특권 의식과 이미지 정치에 빠져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하고, 제가 정치생명을 걸고 당원들과 함께 악전고투할 때 차갑게 외면하던 분들이 이제 와서 당을 또다시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당을 떠나면서'홍준표가 옳았다'라는 국민의 믿음이 있을 때 돌아오겠다고 여러분과 약속했는데, 막말, 거친말로 매도됐던 저의 주장들이 민생경제 파탄, 북핵위기 등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저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엄숙한 부름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당과 보수우파의 모든 인적자산을 모아 '네이션 리빌딩' 운동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수 이념으로 무장된 능력 있고, 대여투쟁력 있는 인사를 중용하는 한편, 당풍 개조를 통해 고질적 계파주의, 웰빙과 특권을 타파하고 진정한 서민중심주의, 가치중심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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