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현금이나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 등을 뜻하는 부동자금이 1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시중 부동자금은 1천83조 5천808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 6천185억 원 줄면서 지난해 1월(1천75조 428억 원) 이후가장 적었다.
시중 부동자금은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간 2015년 이후 지난해 초중반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월 800조 원을 갓 넘기는 수준에서 2016년 12월 말 사상 처음 1천조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잇따라 사상 최대 기록을 돌파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1천117조 3천565억 원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줄어든 것은 한은이 2017년 11월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계 여유자금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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