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정부가 경제활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규모 SOC사업 추진에 나선다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23일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대규모 국유지를 개발에 활용해 생산과 고용을 유발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의 2배가 넘는 유휴 국유지를 개발해 공공주택과 벤처타운을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건설투자 부진과 제조업 침체는 최악의 성장률 기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2028년까지 16조8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유휴 국유지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 국유지는 공공시설 이전 등으로 확보되는 만제곱미터 이상 국유지로 면적은 693만 제곱미터, 여의도의 2.4배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와 원주권 교정시설, 남양주와 원주권 군부지 등 전국 60곳 가운데 11곳이 시범적으로 개발된다.
개발이 추진되는 국유지는 공공주택과 벤처타운 건립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들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2만2천호를 포함해 모두 3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첨단산업과 창업벤처타운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유지 개발에는 공공부문에서 7조 8천억원, 민간부문에서 9조원 등 모두 16조 8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 사업으로 2028년까지 37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0만5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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