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음낭수종 치료, 고인물은 썩기 전에 해결 필요
성인음낭수종 치료, 고인물은 썩기 전에 해결 필요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19.01.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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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질을 말 못할 고민, 질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성에게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고환이 비대해지고 외관상 비대칭 되는 음낭수종이다. 0~3세의 소아음낭수종은 유병률이 높고, 그 원인 역시 분명해 치료가 수월하다. 반면 성인환자는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고인물로 인한 감염뿐 아니라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특히 종양과의 관련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원인, 전문진단 중요성

소아음낭수종 원인은 명확하다. 배속에서 음낭이 내려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 음낭 안에 물이 차는 것이다. 반면 성인은 그 원인이 무척 다양하며, 종종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에 외과전문의로 등재되며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최병서 대표원장은 “성인음낭수종은 선천성 이유 외에도 고환에 염증과 외상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환종양과 관련성과 탈장유무까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따라서 음낭수종 치료를 물이 찼으니 단순히 빼면 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종양이 있거나 탈장이 동반되었다면 아예 치료방법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사흡입? 근본원인 제거되어야

음낭수종 치료를 찾아보면 주사를 통한 흡입치료가 가장 눈에 많이 띈다. 하지만 최병서 원장은 주사흡입술은 일시적 치료로 근본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 원장은 “주사흡입술은 일시적 증상완화 효과는 있다. 하지만 물이 생기는 수종의 막은 그대로 남아있다. 때문에 빠른 시간 내 필연적으로 재발한다. 뿐만 아니라 감염 위험이 높아 권장되는 치료법이 아니다”고 말하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외과적 수술로 수종막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이란 단어가 주는 통증, 입원이란 고정관념 탓에 치료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음낭수종 수술은 수면마취 후 2~30분 내 짧은 시간에 진행되며, 별도의 입원 없이 당일수술/퇴원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고인물이 썩기 전 적극적 치료의지만 있다면 비교적 수월하고 빠르게 고민과 불편해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최병서원장 수술팀에서 3cm 이하 미세주름절개술을 시행한 성인음낭수종 환자의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1% 미만이었으며, 평균입원기간은 0.5일로 모두 당일수술/퇴원으로 진행되었다. 이처럼 음낭수종은 수술이라도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만큼 전문의,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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