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과 스트레칭, 체외충격파 치료로 좋아졌습니까?
족저근막염과 스트레칭, 체외충격파 치료로 좋아졌습니까?
  • 정무영
    정무영
  • 승인 2019.0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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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00만명이다. 이는 울산광역시, 창원시 등 대도시 전체 인구에 준하는 높은 유병률이다. 때문에 족저근막염 치료에 관한 정보는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 체외충격파, 약물 등이며 대체로 이것만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마다 입원치료 즉 위에 언급한 보존치료가 아닌 수술이 필요한 만성환자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6일 이상 긴 입원기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연간 20억 안팎의 치료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문제는 무엇일까?

혹시 나도 밑빠진 독에 물붓는 중?

우리가 접한 정보 대부분은 보존치료만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는 지표에선 나 혹은 다른 누군가는 만성적인 발바닥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병기’에 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질환은 단계가 있다. 이를 병기라 한다. 족저근막염은 근막변성 정도에 따라 경도-중등도-중증으로 분류된다.

보존치료는 경도 및 중등도 단계에 시행하는 치료다. 따라서 지속적인 보존치료에도 증상이 쉽게 재발되거나 호전이 없다면 병기가 중등도 이상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이전치료 경험만 생각해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며 보존치료를 받는다. 이것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시간이 갈수록 악화뿐 아니라 합병증까지 동반된다.

보존치료, 단순 물리치료 아니다

국제족부 SCI저널 FAI편집위원과 정형외과 I/F 최고점의 AJSM리뷰어, 대한족부족관절 학회장 역임 및 60편 이상 족부논문 게재실적으로 세계적인 족부수술팀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족부팀(박의현, 주인탁, 배의정, 이호진, 유태욱 원장)에서는 족저근막염 초기치료는 단순물리치료가 아니라 세부진단 하에 전문적인 선별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인탁박사와 배의정원장은 “우선 전문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이 근막염이다와 아니다로 끝나선 안된다. 우린 발을 움직여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막변성 정도와, 빠르게 악화를 만드는 골극(Spur)과 같은 구조물은 없는 지와 직업/생활환경 요인에 따른 위험도 측정과 족압과 기능검사를 통한 보행문제까지 모두 고려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보존치료란 단순 물리치료가 아니다. 특히 체외충격파의 경우 유형에 따라 치료결과에 차이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에너지가 넓게 퍼지는 방사형이다. 그러나 근막염은 특정 부위에 염증이 주 원인이다. 따라서 학계 보고에서도 병변에 타겟점을 형성해 집중조사가 가능한 초점형 충격파가 예후가 더 좋다. 다음으로 흔히 말하는 맞춤형 깔창의 경우도 족부의사의 전문진단 결과에 따라 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의현원장은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만성은 변성된 근막을 수술로서 치료해야 한다. 수술이라고 통증, 입원 등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최근 족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비절개로 수술한다. 때문에 수술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 가능할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낫지 않는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병원 혹은 이 치료, 저 치료하며 시간, 돈을 허비하기 보다 하루라도 빨리 족부의사를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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