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 근황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 반민정을 추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 중인 조덕제. 그는 반민정 측의 계좌 압류와 더불어 아내마저 실직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새해 냉수 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며 심각한 상황임을 덧붙였다.
지난해 대법원 2부(김소영 대법관)는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반민정을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반민정은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후 소송비용 등으로 전재산을 날리고 양주시 별내면 소재 원룸에서 월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영화.드라마 등에 출연을 하지 못해 수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년에 걸친 재판으로 인해 그동안 조연배우로 활동하면서 모은 재산은 다 날아갔다. 출연료가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 하지 못해 수입이 전혀 없다"면서 "최근 반민정씨가 내 명의의 모든 계좌를 11월 28일 날 보전조치의 일환으로 가압류하는 바람에 그 통장에 남아 있던 얼마되지 않는 생활비도 꺼내지 못했다. 지금은 제 아내가 아르바이트로 월 100여 만원 정도 벌고 있는데 그걸로 부족하지만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위태로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덕제 반민정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영화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이 오랜 침묵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더이상 참고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는 의미 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장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다. “감독이란 이유로 수없는 화살을 맞으면서도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며 “그러는 사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며 “오늘부터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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