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출신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관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거나 기관장이 공석 또는 임기 만료를 앞둔 공공기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낙하산 논란 와중에서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갔다가 낙선한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른바 ‘캠코더’(문재인 대선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공공기관장 임명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공기관 알리오 등에 따르면 현재 35개 공기업(정원 50인 이상으로 자체 수입원이 전체 수입액의 절반 이상인 덩치가 큰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자리가 비었거나 새로 뽑고 있는 곳은 4곳이고, 내년 1분기 임기 만료를 앞둔 곳은 1곳이다.
이 매체는 대표적인 곳이 이날 사장 공모 접수를 마감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라고 예를 들면서 최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정책실장을 지낸 정일영 현 사장 임기가 내년 1월 끝나면서 새 기관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미 항공분야 비(非) 전문가인 민주당 인사가 지원했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도 공기업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도 비어있어 누가 이 자리에 앉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문화일보는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각각 내년 9월과 내년 11월 기관장 임기가 끝나며 한국농어촌공사(준정부기관·정원 50인 이상의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등도 언급했다.
최근 KTX 탈선사고로 공기업의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이 낙하산 식으로 공기업에 CEO자리를 꿰차고 있는 현상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향후 공기업과 준공기업의 낙하산 인사는 정부에 대한 국민여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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