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로 여겨지던 치매, 파킨슨병, ‘항노화 줄기세포시술’에 관심 쏠려
불치로 여겨지던 치매, 파킨슨병, ‘항노화 줄기세포시술’에 관심 쏠려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18.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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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파킨슨병 환자는 2013년 40만1252명에서 2017년 52만 983명으로 4년 동안 30% 증가했으며, 치매 진료비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실시하고 치매 검진과 조기 발견을 위한 다양한 의료/복지/돌봄/요양서비스 등 지원정책을 실시할 정도로 치매는 단순한 질병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파킨슨병과 치매를 구분하자면 파킨슨병은 보통 통증이나 우울 증상으로 표현되나, 일반적인 초기증상은 손, 팔의 떨림이 일어나고 관절의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어색하다. 주로 신체의 한쪽에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양측으로 나타나며 다리나 턱, 혹은 혀에서도 떨림이 발생한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 장애, 성격의 변화나 환시 등의 증세가 나타나곤 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파킨슨병은 노인성 운동장애, 치매는 노인성 인지기능 장애라 할 수 있다. 

치매는 파킨슨병에서도 진행되며 파킨슨병이 4~5년 경과되면 약 50%의 환자에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고, 발병 8년정도가 지나면 4명중 3명꼴로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치매와 파킨슨병은 현재,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질환으로 파킨슨증후군 진단을 받은 경우 그 진행속도가 더 빠르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된다. 파킨슨병과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이유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을 불허할 만큼 환자와 그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성 난치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항노화줄기세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시술은 뇌세포의 소실을 늦추면서 동시에 새로 태어나는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술로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항노화 줄기세포 시술은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을 통해 자가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때문에 면역계 거부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적고 시술 효과는 환자마다 상이할 수 있지만, 평균 4~8주면 치매/파킨슨병 증상이 완화되거나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디셀의원 안영찬 원장은 “줄기세포는 조직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해 일반적인 치료로 복구가 불가능한 신체적 손상까지 재생할 수 있는 시술로 실제 일본 교토대와 이화학연구소(RIKEN) 등의 연구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 역분화줄기세포) 이식이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라며, “원숭이의 뇌에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약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떨림, 경직, 자세불안정성과 같은 증상들이 점차 개선됐으며 종양 등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시술 경험이 많고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고통을 덜고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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