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취재본부=김은해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한미 FTA 개정 협정문 서명과 관련해 "전 세계 주요국들이 미국발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미국이 가장 먼저 개정합의한 무역협정이 한미 FTA인 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고 있고, 캐나다와 EU, 일본 등도 미국발 통상 압박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이번 개정협정문 서명은 미국의 제조업 재건과 이에 따른 통상압력이 국지적 파도가 아니라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지속될 조류임을 읽고 신속하게 대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협상 책임자로서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FTA를 깰 생각까지 하고 재협상에 임했으며, 소규모의 타결 가능한 의제를 다루는 게 전략적으로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 초쯤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개정협정이 내년 1월 1일 발효될 수 있도록 행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이후 양국 간 분쟁상황이 발생하면 분쟁절차보다 협의를 통해 해결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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