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열리는 ‘블록체인 서울 2018’의 명예대사로 ‘인간블록체인’의 저자 최유진씨가 위촉됐다.

최씨는 기업, 개인 등을 수많은 ‘블록’으로 보고 이를 연결하는 체인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를 연결하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담에 녹여 설명하기도 했다. 

그녀는 일본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다 귀국해 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법인영업팀 RM 부팀장을 맡았고 이수 다수 국내 금융회사를 거쳤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전문회사인 핸키앤파트너스 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최씨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의 정화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금을 확보한 회사들은 그 돈을 대부분 거래소 상장비용, 마켓메이킹 비용,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요한 것은 펀딩 이후 해당 암호화폐의 실제 사용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좋은 신규 프로젝트들을 선별하고 엑셀러레이팅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번 ‘블록체인 서울 2018’을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는 밋업과 컨퍼런스가 진부하고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컨퍼런스가 블록체인 업체에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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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