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유지에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가 나타난 땅콩
심혈관 유지에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가 나타난 땅콩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8.08.29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땅콩의 기능 성분이 건강한 심혈관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부산대학교와 동물실험 진행한 한 결과, 땅콩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은 실험에서 5주령인 수컷 실험쥐 28마리(각 7마리)를 5주 동안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뒤 일반 땅콩, '케이올' 땅콩, '케이올' 땅콩기름, 대조군으로 나눠 4주 동안 먹였다.

실험 결과, 땅콩을 먹인 쥐의 혈중 LDL-콜레스테롤은 대조구에 비해 34% 줄고, HDL-콜레스테롤은 26% 높아졌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 유도로 동맥이 굳어지며, 동맥경화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실험에서 혈중 지질 개선은 오메가-9(올레산) 지방산 비율이 83%인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 '케이올'을 먹었을 때 효과가 뛰어났다. 대조구 대비 체중도 평균 10% 줄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올레산 함량이 높은 '케이올'과 함께 검은색 땅콩 '흑생', 국내 최고 수량성을 가진 '신팔광' 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오은영 농업연구사는 "오메가-9이 풍부한 땅콩의 혈중 지질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식품과 식의약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