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1코노미 확산… 업종 전환 창업 ‘도쿄라멘3900’, 상승세 보여
한여름 무더위에 1코노미 확산… 업종 전환 창업 ‘도쿄라멘3900’, 상승세 보여
  • 백연우
    백연우
  • 승인 2018.08.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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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561만 3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코노미(1인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시장은 2020년까지 120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소비주체로 급부상 하고 있다.

1코노미로 인한 각종 신조어인 ‘혼밥, 혼술, 스테이케이션’ 등 다양한 용어들도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1코노미 신조어는 ‘혼밥족’이다. 불과 몇 년 전과 달리 요즘은 식당에서의 혼밥은 트렌드를 넘어 이미 대중화된 모습이다. 이에 1인분 단위의 메뉴를 출시하거나 테이블 구조 변경 등 많은 혼밥족을 유치하기 위한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혼밥 전문 식당을 표방한 음식점들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혼밥 전문 식당은 음식점 창업 시장의 뜨는 프렌차이즈 및 업종 전환 창업의 판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라면 프랜차이즈 '도쿄라멘3900'을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기존 한국 라면보다는 비교적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일본 라멘을 3,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일본라멘의 대중화’를 이뤄낸 곳이다.

계절을 타지 않는 일본 라멘 아이템의 특성으로 111년만에 폭염이라는 여름을 맞이한 현재까지 라멘을 총 50만 그릇 이상 판매하여, 가맹사업 시작 7개월 만에 30여 개 지점을 오픈하는 등 놀라운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업종 변경 창업에 대한 문의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로 업종 변경 비용이 3천만원으로 소액으로도 가능하며, 냉장고나 주방 집기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초기 창업 비용 절감의 이유가 강점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 말 리뉴얼 창업으로 오픈한 안양 일번가점의 경우 일 매출이 1개월 만에 5배 이상 상승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산 고양 터미널점의 경우 10배 이상 상승하며 높은 순수익까지 이어지고 있어 일본라멘 창업 성공 사례로 불리고 있다. 더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도 일 매출 220만 원을 갱신하는 등의 사례로 초보 창업자나 주부들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유망 창업 아이템,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져 꾸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높은 매출과 함께 다양한 본사의 지원 또한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주방 전문인력 없이도 요리가 가능하게끔 본사에서 모든 소스와 레시피를 100% 제공한다. 원팩 시스템으로 인해 요리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는 것은 물론, 인건비 절감과 높은 회전율까지 기록하며 여성 창업 아이템으로 만족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아울러 도쿄라멘3900은 매장 내 무인단말기를 도입, 고객이 단말기를 통해 메뉴 주문과 계산을 하는 시스템으로 홀 인력을 최소화 시켜 큰 폭으로 상향된 최저임금 논란에도 끄덕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도쿄라멘 3900은 10~20평 대의 작은 매장에서의 창업도 가능해 소자본 및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특화된 브랜드이면서도 일본라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존에 없던 틈새시장이라는 점까지 어필되며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맞물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홀 운영을 비롯해 테이크아웃 포장도 가능해 적은 인원, 작은 규모로도 충분히 높은 매출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대비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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