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대 유망 진출분야는 '건설·IoT·웰빙식품'
인도 3대 유망 진출분야는 '건설·IoT·웰빙식품'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7.05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남방 정책 핵심국인 인도 시장 진출 유망 분야로 건설·인프라, 사물인터넷(IoT), 웰빙식품 등이 꼽혔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는 양허 수준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6일 발표한 '최근 인도 경제동향 및 진출 유망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건설·제조·농업 부문의 선전으로 최근 2분기 연속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인도 경제가 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인도 진출 유망 분야로 정부와 민간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업을 꼽았다. 

인도 정부는 올해 도로건설 예산을 7,054억 루피(약 1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9% 증액했고, 철도에는 12.9% 늘어난 1조4천800억 루피(약 216억 달러)를 배정했다. 

인프라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외국인투자 지분한도 확대, 최소 투자기준 완화 등 투자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진출 유망 품목으로는 IoT 제품과 웰빙 포장 식품을 들었다. 

세계 2위 인터넷 사용자 수와 '디지털 인디아', 'IoT 발전 생태계 구축' 등 인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정책에 힘입어 인도 IoT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8%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칼로리 소모, 심박 수, 운동량 등을 측정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인도 소비자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웰빙 포장식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 웰빙 포장식품 시장은 2021년 1조 루피(약 14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 기업의 한·인도 CEPA 활용률은 67.5%로 우리나라의 전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인 70%를 하회하고, 인도의 개방 양허 수준도 일본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CEPA 개선협상 추진 시 엄격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상품·서비스 양허 수준을 높이는 논의가 필요하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조의윤 연구원은 "신흥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 중인 인도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