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2017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6년 기준)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2016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5조5천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 5년간(2012∼16) 연평균 4.9%씩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2016년도 국내 전 산업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2.2%)과 지난 5년간 연평균 증가율(1.5%)에 비해 높은 수치로, 타 산업보다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콘텐츠 매출액은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애니메이션(10.9%), 캐릭터(9.8%) 부문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20조7천659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그다음으로는 방송(17조3천311억 원), 광고(15조1천897억 원), 지식정보(13조4천623억 원), 캐릭터(11조662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60억80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것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수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영화(49.4%), 방송(28.3%), 음악(16.2%), 광고(16.2%) 부문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2016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1억4천11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8억6천696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32억7천735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다음으로 캐릭터(6억1천284만 달러), 지식정보(5억6천641만 달러), 음악(4억4천257만 달러), 방송(4억1천121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2012∼16) 연평균 6.8%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2016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63만 1천457명으로 전년 대비 약 9천500개, 최근 5년간 약 2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출판, 게임, 영화 등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광고(22.8%), 캐릭터(10.6%), 애니메이션(8.8%) 등에서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통계조사는 문체부가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방송 산업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집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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