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와이비소프트(주)를 방문했다. 

동 사는 '안전바가 부착된 휠체어'를 개발한 업체로 지난 4월 20일 개최된 무역협회 간담회에서 제품 출시의 어려움을 호소했고, 중기부의 신속한 애로해소 노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홍 장관은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사업 진행현황, 추가 건의사항, 앞으로의 계획 등을 꼼꼼히 청취했다. 

이처럼 홍 장관은 현장소통을 위해 최근 계속해서 개최하고 있는 간담회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업계의 애로사항을 실제로 해결하는 실효성 있는 간담회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이비소프트 유영배 대표는 안전바 부착 휠체어에 의료수가를 산정 받고 판매하기까지 2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생각해 "국내 판매가 어려울 경우 중국에 특허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지난 간담회 때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홍 장관은 신속하게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애로 해소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자(해외시장총괄담당관실 임상규 사무관)를 지정했다. 

전담직원은 와이비소프트사 담당자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파악하는 한편 의료기기 허가·시험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동시에 진행해 업체가 의료기기 신고 및 의료수가 산정절차를 오인한 부분을 확인해서 복지용구 지정에 대한 정확한 절차와 기관별 담당자를 업체에 안내했다. 

업체는 복지용구 지정을 위한 시험검사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 의뢰한 결과(4.25∼27.) 6개월 이내에 의료수가 산정절차를 완료하고 이후 국내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됐다. 

참고로, 의료수가 산정신청은 올해 8∼9월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배 대표는 "중기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보험급여 지정 등의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제품 출시가 가능하게 됐고, 조만간 설비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종학 장관은 "현장소통 강화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간담회나 규제혁파 캠프에서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서 끝까지 노력해 해소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수호신이자 민원해결사로 거듭나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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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