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지역 농산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6차 산업 신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춘천 지역 4개의 농산물에 바이오 기술을 더해 식품 4종과 화장품 10종 등 총 14개의 품목을 개발했다. 

이는 농림부와 강원도·춘천시·홍천군이 추진하는 북한강유역 6차산업 활성화 사업 중 농산물 가공제품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농산물 가공제품개발에 참여해 성공한 기업은 ㈜다럼앤바이오, ㈜다움푸드앤케어, ㈜세바바이오텍, 제이앤팜유한책임회사, ㈜해송KNS 등이다. 

이들 기업은 방울토마토, 복숭아, 산양삼 및 아스파라거스 등의 지역 농산물을 소재로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화장품 10종 중 7종은 방울토마토 및 복숭아를 주원료로 개발됐다. 7종 모두 유럽 유기농 인증 ‘COSMOS ORGANIC’을 획득했다. 

아스파라거스를 주원료로 개발된 화장품 3종은 EWG(Environmental Woking Group) 그린등급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해송KNS의 건방울토마토는 건포도와 유사한 형태로 방울토마토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적절한 조화가 이뤄지도록 당절임 신기술이 적용됐다. 

또 ㈜다움푸드앤케어는 산양삼 특유의 쓴맛을 제거하고 영양소를 추가한 형태의 어린이 대상 건강식품을 개발했다. 

전주수 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농산물 가공 제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매출 확대와 개발제품의 판매를 통한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 14종에 대한 판로확대 지원을 통해 약 33원의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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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